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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 할 때 중요한 것들
    항암일지 2023. 7. 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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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을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치의 선생님을 신뢰하고 주치의 선생님을 잘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 챙겨 먹고, 내몸에 맞는 무리하지 않는 적당하고 개운한, 적절한 운동을 해 주어야 하죠.

     

     1. 주치의 선생님을 잘 따릅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한약을 먹지 말라고 하면 먹지 말고, 주치의 선생님이 치료시 물을 많이 먹어야 된다고 하면 물을 많이 잘 챙겨 먹어야 하죠. 주치의 선생님이 치료할 때 지켜달라고 하는 것들을 잘 지키는 것이 치료의 첫번째 입니다.

     

     2. 병원의 자료들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합니다.

    요즘은 병원에 항암 환자들을 위한 센터가 마련되어 있고 항암환자들을 돕기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원에 항암 환자를 위한 센터가 있다면 그곳에서 자료도 얻고, 책이 있다면 책도 읽고 오고,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세요. 내가 몰랐던 항암할때 도움이 되는 정보도 알 수 있고, 부작용이 있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한 자료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 치료를 받고 다 나아서 극복한 분들의 글도 읽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요,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암에 걸려서 슬퍼진 내 마음을 돌봐 줄 수 있는 마음챙김 프로그램들도 있고, 암치료 이후의 외모관리나, 화장법을 알려주는 프로 그램도 있고, 직장 복귀방법, 가족들 간의 대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이런 좋은 병원의 자료들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 하면 힘든 항암 치료 과정을 좀더 지혜롭고 즐겁게 극복 할 수 있습니다.

     

     3. 잘 챙겨 먹습니다.

    입맛이 없어서 김치 하나에 미역국 그리고 밥만 먹더라도, 아침 점심 저녁, 꼬박 꼬박, 3시 세끼를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중간중간 간식도 먹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너무 배부르지 않을 정도로 잘 챙겨 먹을 수 있게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먹을 수 있고 좋아하는 건강한 음식으로 3시 세끼에 간식까지 잘 챙겨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항암치료를 받다보면 약물 부작용으로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거나 음식을 먹다가도 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항암 주사를 맞을 때 약물 부작용으로 음식을 먹다가 토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음식을 정말 좋아해서 음식 냄새를 맡고 토하지는 않았었고 좋아하는 음식들만 먹었었습니다. 달콤한 삶은 고구마, 바나나, 밥에 김치, 미역국, 그외 제가 좋아하는 몇몇 반찬들, 그외에도 여러 음식들을 먹는데 저는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냄새 맡고 더 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먹고 토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 음식을 먹기가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토해도 음식물이 어느 정도는 흡수도 되고 영양분이 공급된다고 생각하고, 좌절하지 않고 남은 분량의 먹고 싶은 음식들을 다시 잘 섭취했습니다. 그렇게 끼니를 놓치지 않고 영양분을 잘 섭취했고 항암치료를 받으며 잘 먹으며 이겨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항암치료를 받으며 70kg으로 까지 살이 찌기도 했었으니까요. 지금은 너무 체중이 많이 나가는것도 좋지 않다고 하여 체중조절을 하려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4. 내 몸에 맞는 무리 하지 않는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해야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갑자기 엄청난 운동을 해야할 것 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운동선수가 된 것 처럼 갑자기 1시간 넘게 운동을 한다던지 고강도 운동들만 골라서 한다던지.

    그런데 운동은 내가 느끼기에 개운하고, 상쾌한 느낌이들 정도의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내 몸이 아직 많이 회복되지 않았다면 힘들고 무리하는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초반에는 가볍게 동네 산책5분하기를 하다가, 그게 좀더 쉬워지면 10분, 그게 더 쉬워 지면 15분 정도, 이렇게 하는게 좋고 걸으면서 본인의 걷는 자세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걷고, 걷는 속도만 조절 해줘도 충분한 운동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들을 해주면 운동하면서 몸이 개운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항암할때 읽으면 좋은 책에도 소개 하겠지만 "나영무 박사의 암치유 기적의 운동, 나영무 지음, 체인지업 출판사"이란 책에 나온 운동들을 따라해보고 몇가지를 조합하여 매일 조금씩 만 해줘도 운동이 많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플랭크10초 버티기, 만세하고 엉덩이 들기 10회, 다리벌리고 앉았다 일어나기 10회, 발목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기 양쪽 5회씩,앉아서 무릎당기기30초, 앉아서 다리 한쪽 들고 있기 양쪽 10회씩, 천사 운동 10회, 나비운동10회) 이렇게 하고 스트레칭 해주고 씻고 쉬는 거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고 10회가 힘들면 횟수는 더 줄여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게 운동이 너무 많은 것 같으면 3~4가지 조합으로 조금 운동 하고 쉬어도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내 몸이 힘들지 않고 개운하고, 상쾌한 느낌이드는 정도로만, 즐겁게 운동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운동할 때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들으면서 운동 하면 운동이 즐겁고 재밌을 거에요. 한번 간단하게 처음에는 5분으로 시작 해도 좋습니다. 내몸이 개운한 정도로, 상쾌한 정도로 운동을 해보세요.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거에요~*^-^*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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