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못 잘 때

항암치료를 하다 보면 암 때문에, 혹은 항암제 때문에, 보조 치료제 때문에, 심리적 문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불면증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저도 밤에 자주깨서 잘 잠들지 못 하고 계속 깨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때 땀도 많이 흘리고요. 이불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립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항암치료 중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저만의 해결 방법입니다.

1. 일정한 시간에 침대에 눕고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납니다.
잠을 잘 못자도 밤에 일정한 시간에 침대에 눕고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아침과 낮에 활동하고 생활합니다.

2. 커피, 카페인 함유 식품을 먹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와 같은 식품을 먹지 않습니다. 잠이 잘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3. 적정 수면시간 지키기
너무 많이 자도 잠이 잘 안 올 수 있습니다. 하루6~8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지켜 주세요.

4. 술,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술, 담배는 몸에 좋지 않고 질 좋은 잠을 자는데도 방해가 됩니다. 술,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5. 매일 규칙적으로 몸이 개운한 정도의 운동을 합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몸이 개운한 정도의 운동을 하면 몸이 활동을 하고 움직여 주기 때문에 밤에 잠도 잘 옵니다. 단 밤에 잠들기 2시간전에 하는 무리한 운동은 피해주세요. 잘 못 잘 수도 있습니다.

6. 침실의 온도와 습도, 환경을 알 맞게 유지합니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잠을 잘 잘 수 없습니다. 너무 축축하거나 건조해도 잠을 잘 못 자겠죠~? 침실의 온도와 습도, 환경을 알맞게 유지 합니다.

7. 이렇게 했는데도 잠을 잘 수 없고 몸도 피곤한 증상이 1개월 이상 계속되면 가까운 정신건강 클리닉의 도움을 받습니다.
아플 때는 병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플 때 병원 가는 것 처럼 잠을 못자는 것도 아픈 것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도움을 받으세요.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좋아질 것입니다.


잠을 잘 못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 입니다. 사람의 기본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 것 이니까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입고 이런 부분들이 잘 해결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잠을 잘 못 잔다면 위의 7가지 방법을 꼭 실천해서 잘먹고, 잘자고, 잘 싸고, 잘 입으면 좋겠습니다~^-^♡